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주 여행 중 가장 마음이 편안했던 순간을 기록해보려 합니다.
경주하면 황리단길이 먼저 떠오르지만 진정한 경주의 멋을 느끼고 싶어 발걸음을 옮긴 곳 바로 300년의 시간을 품은 고운님 오시는 길 찻집입니다.


1. 300년 세월의 미학 첫인상부터 설레는 곳
경주 교촌마을 골목을 걷다 보면 발길을 멈추게 하는 대문이 나옵니다.
처마 밑에 정겹게 매달린 주황빛 곶감과 은은하게 울리는 풍경 소리 이곳은 이름부터 고운님 오시는 길이라니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제가 정말 귀한 손님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마당 곳곳에 달린 청사초롱은 밤이 되면 더 예쁠 것 같았고, 잘 가꾸어진 돌길과 고목들이 300년이라는 세월을 묵묵히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2. 정성이 수놓아진 메뉴판과 사장님의 철학
실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광목천에 직접 수놓은 메뉴판입니다.
요즘 카페들의 키오스크나 세련된 메뉴판과는 비교할 수 없는 따뜻함이 느껴졌어요.


* 가마솥 대추차 (8,000원) 안동 대추를 가마솥에서 직접 정성껏 다려낸 이곳의 시그니처입니다.

* 십전대보 쌍화차 (10,000원)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깊은 맛!
* 유기농 청귤차 비타민이 풍부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딱입니다.
메뉴판 옆에 적힌 남아있는 날들은 서로 사랑만 하며 살아가자라는 글귀는 바쁘게 살아온 제 마음을 툭 건드리는 위로가 되었습니다.


3. 아늑함의 끝판왕 조각보와 소품들
내부는 정말 아늑함 그 자체예요.
저희가 앉은 좌식 테이블에는 알록달록한 조각보 방석이 놓여 있었는데 촉감이 너무 좋고 정갈해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창밖으로 보이는 고택의 풍경을 배경으로 차를 기다리는 시간은 그 자체로 치유였습니다.
벽면에 전시된 다양한 찻잔과 도자기들을 구역별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서 아이들과 함께 오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에도 최고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눈으로 마시고 마음으로 담는 다과상
드디어 주문한 차가 나왔습니다.
차 한 잔을 시켰는데 함께 나온 딸기와 전통 강정 비주얼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나무 트레이 위에 정갈하게 놓인 다과는 사장님의 섬세한 배려를 느끼게 해 줍니다.

가마솥에서 푹 고아낸 대추차는 설탕의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대추 본연의 진하고 깊은 풍미가 살아있어 한 모금 마실 때마다 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어요.
함께 주신 바삭한 강정과 상큼한 딸기는 차의 맛을 더욱 돋구어 주었습니다.


5. 여행의 쉼표가 필요할 때 이곳으로
경주 여행은 많이 걷게 되잖아요? 그럴 때 북적이는 카페 대신 이곳 고운님 오시는 길에서 잠시 숨을 골라보세요.
300년 된 나무 기둥 아래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고 나면 다시 여행을 시작할 에너지가 샘솟는 걸 느끼실 거예요.


* 위치 경북 경주시 교촌길 15-5 (교촌마을 내)
* 운영시간 방문 전 확인 권장 (보통 10:00 - 19:00)


* 주차 교촌마을 공영주차장 이용 편리
경주 교촌마을의 고즈넉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이름처럼 고운 님이 되어 이곳을 방문해 보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은 어떤 차가 좋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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